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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ermanMAESTRO / GMP 8.35 D Monitor EMMA - 무뚝뚝함 속에 숨겨진 라이브홀
작성자 m2 manager (ip:)
  • 작성일 2015-01-2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62
평점 5점


[Headphone] GermanMAESTRO / GMP 8.35 D Monitor EMMAmofi  2013년 3월

무뚝뚝함 속에 숨겨진 라이브홀

글: 여진욱
 
요즘 리뷰를 통해서 자주 하는 얘기지만, 헤드파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문 오디오 브랜드가 새롭게 헤드폰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번에는 독일의 MB quart가 출사표를 던졌다. 원래 카 오디오 분야가 전문인 MB quart社에서 분리되어 2008년에 새롭게 설립된 German MAESTRO社는 MB quart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STRADA라는 이름의 카 오디오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 홈 오디오의 CASA, 방수 스피커 라인업인 MARINA, 거기에 더해 헤드폰 라인업의 LOGIC 제품 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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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MAESTRO社는 현재 9가지의 헤드폰 모델을 시장에 출시한 상태인데, 회사의 설립 시기를 생각해 보면 매우 발 빠른 제품 개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 이 리뷰를 통해 알아볼 제품은 스튜디오 및 필드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개발된 GMP 8.35 D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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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MAESTRO社의 전 제품은 모든 공정을 독일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GMP 8.35 D의 디자인은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투박해 보이는, 독일 특유의 고집스러움이 느껴지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투박한 외관과 평범한 소재 선택 등, 디자인 면에서는 아무리 좋게 봐줘도 세련됐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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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밴드 길이 조절부도 요즘은 정말 일부러 찾아도 보기 힘든 주름 파이프가 감싸고 있다. 케이블과 플러그도 근래 출시되는 트렌디한 모니터링 헤드폰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컬 코드와 나사산 물림 방식의 6.3mm 폰 플러그 변환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21세기의 상식을 벗어난 복고풍의 디자인이 이 헤드폰이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궁금해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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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구조도 매우 독특하다. 이어패드가 넓적하면서도 매우 납작해서, 유닛의 크기가 귀 주변을 감싸는 Over-the-ear 타입 헤드폰만한 사이즈이면서 실제 착용은 거의 On-ear 타입 헤드폰에 가깝게 귓바퀴를 누르면서 착용된다. 다행히 피부에 닿는 부분의 인조가죽 재질은 촉감이 괜찮아서, 귓바퀴가 다소 눌리기는 하지만 장시간 착용시에도 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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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적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메탈 재질 같은 트렌디한 요소는 일체 배제되어 있지만, 오히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위주의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헤드폰의 무게는 220g로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한다. 그 가벼운 무게만큼 장시간 착용시의 부담이 최소화된다. 스타일링에 신경 쓰지 않고 실사용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보기보다 꽤 실용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GMP 8.35 D의 투박하면서 튼튼하고 동시에 실용적인 모습을 보고 어느 해외 리뷰에서는 '탱크' 같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카오디오가 전문인 메이커에서 개발한 헤드폰이라는 독특한 포지션만큼이나, 소리도 다른 헤드폰들과 상당히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사운드의 기본적인 성향이 매우 라이브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다른 메이커의 헤드폰들과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5KHz 근처 중고역의 잔향성분이 길게 남으면서 중소규모 홀에서 실황공연을 듣는 듯한 현장감을 잘 살려낸다. 헤드폰에서 중고역의 잔향성분을 잘못 튜닝 하면 플라스틱으로 된 파이프가 울리는 듯한 듣기 싫은 공진이 들리곤 하는데, GMP 8.35 D의 중고역 잔향 특성은 소리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좋은 방향으로의 튜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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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장감 특성도 매우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스테레오포닉 사운드 시스템은 좌우 2채널로 음장을 형성하는 특성상 공간의 넓이가 좌우로 넓게 형성되고 전후로는 좁은 게 일반적인데, GMP 8.35 D의 경우엔 오히려 반대로 좌우로는 좁으면서 전후로 넓은 인상을 받는다. 거기다가 좌우로 펼쳐지는 공간의 느낌도 마치 레이어를 쌓듯 층층이 악기의 위치가 배치되는 독특한 느낌이다. 좌우의 좁은 폭 속에서 면을 촘촘하게 나눈 인상을 받는다.
 
주파수응답 면에서는 원래가 모니터링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답게 저~고역에 걸쳐 큰 왜곡 없이 중립적인 편이다. 그러면서도 중고역에서 예민한 반응을 보여주어, 모니터링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음질 수준을 겸비하고 있다. 중고역의 반응이 민감하면서도 신경질적이게 들리지 않는 수준에서 적당하게 억제되면서 저역과 고역의 끝이 부드럽게 떨어져, GMP 8.35 D에서 의도했다고 하는 장시간 모니터링용으로 적합한 특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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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앞서 착용에 대해 설명할 때 On-ear 타입처럼 착용되는 형상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머리에 밀착이 제대로 되었을 때와 되지 않았을 때의 저역 손실 차이가 다른 헤드폰들보다 큰 편이다. GMP 8.35 D에서 저역을 제대로 가두어 충분한 수준의 양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헤드밴드의 장력을 조절하여 귀에 더 밀착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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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던스 특성은 1KHz 공칭 임피던스가 35Ω이고 저역에서 70Ω 근처까지 임피던스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임피던스 수치 자체가 낮은 편이고 주파수 대역별로 크게 기복이 없어서 앰프의 출력 임피던스에 따른 매칭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점은 필드 모니터링 및 아웃도어용으로 부각될 수 있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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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개발 경험이 아직은 적은 신생 메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사운드의 완성도는 생각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처음에는 원래 카오디오 전문 메이커이니만큼 묵직한 저음을 주력으로 하는 소리를 내어주지 않을까 하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저역 보다는 중고역이 강조되면서 적절하게 기분 좋은 착색까지 겸비한 특성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자극적인 사운드가 대세인 요즘의 헤드파이 트렌드에 상관 없이 German MAESTRO의 개성을 묵묵히 표출하는 점이 탱크 같은 외관과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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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고집스러움이란 게 이런 느낌일까? 생김새는 무신경한 듯 하면서도 그 내면은 알차게 느껴진다. 모니터링용 사운드를 의도했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인 모니터링보다는 오히려 가벼운 음악 감상에 적합한 소리 특성을 가졌다. 다른 헤드폰에서 느끼기 힘든 라이브 한 소리를 즐겨보고 싶다면 남들 몰래 보유하면서 즐겨 봄직한 제품이다.
 
Specification
Frequency Response20 - 27.400 Hz
Nominal Impedance35 Ω
Acoustical PrincipleClosed
Ear PadsSynthetic leather, circumaural
Average pressure on the ear~5.5 N
Weight w/o cable220 g
ConnectorStereo-Multi-Jack 3,5 / 6,3 mm
Spiralcable1,5 / 3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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